진인(眞人) 개념의 역사적 이해

인문/칼럼천상 (선녀) 2019 夏

 

『전경』을 보면 진인(眞人)이란 존재가 등장한다. 후천 진인, 해도 진인(海島眞人), 진인 보두법(眞人步斗法) 등이 그것이다.01 해당 구절에서는 진인이 어떠한 존재인지, 구체적으로 누구를 지칭하는지에 대한 설명이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데 『증산의 생애와 사상』에서는 상제님께서 도주님을 가리켜 진인이라고 표현하신 기록이 있다.

 

그 내용을 보면, 1903년 어느 날 상제님께서 “내가 하는 일이 어찌 이렇게 더딜까.” 하고 한숨지으시니, 옆에서 시좌(侍坐)하고 있던 김보경이 그 이유를 여쭤보았다. 상제님께서는 “내가 신명을 시켜 진인(眞人)을 찾아보았더니, 이제 겨우 아홉 살밖에 되지 않은지라. 내 일이 이렇게 더디구나.”라고 하시자 종도들이 불평을 늘어놓았다. 그러자 “때에도 그 때가 있고, 사람 중에도 그 사람이 있노라(時有其時 人有其人).”고 하시며 종도들을 타이르셨다.02 도주님께서는 1895년에 탄강하셔서 당시 9세셨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진인이 도주님이심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상제님께서 당신의 종통(宗統)을 이어받으실 도주님을 진인이라 부르신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그 이유를 헤아리기는 쉽지 않다. 아쉽게도 우리 경전 속에는 진인 개념과 관련한 자세한 설명이 없고, 이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는 단서도 발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역사적으로 진인이란 존재가 어떻게 규정되고 이해되었는지를 주목해보고자 한다.

 

모든 언어를 구성하는 어휘들은 오랜 세월을 거치며 동일한 언어를 사용하는 구성원들 간의 사회적 합의에 의해 약속된 일정한 개념이 있다. 진인이란 어휘도 상제님 당대에 어떠한 인간 존재를 규정한 일정한 개념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었음은 당연하다. 그러한 진인 개념에 근거하여 상제님께서는 종도들에게 위와 같이 진인에 대해 말씀하셨다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상제님께서도 종도들이나 당시의 민중과 똑같은 언어를 통해 대화하고 소통하셨기 때문이다. 비록 그 개념이 도주님이 어떠한 분이신가를 정확하게 말해주는 그러한 것일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도주님을 왜 진인이라고 칭하셨는가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에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진인 개념이 상제님 당대까지 역사적으로 어떻게 이해되었는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진인에 대한 설명이 나타난 대표적 문헌들로는 『장자(莊子)』, 『회남자(淮南子)』, 『정감록(鄭鑑錄)』 등이 있다. 먼저 도가의 저서인 『장자』를 살펴보자. 장자(莊子, 기원전 369~289)는 진인의 경지를 인간이 추구해야 할 이상적인 목표라고 하였다.03 그에 따르면 진인은 자연의 덕과 합치된 지혜로운 사람으로 그 무엇에도 제약받지 않고 만물과 하나 되어 자유로운 삶을 사는 존재이다. 즉 진인은 무위(無爲)를 실천함으로써 세속적 굴레를 벗어버린 인간이라는 것이다. 『장자』, 「대종사(大宗師)」 편에 그려진 진인의 모습을 보자.

 

무엇을 일러 진인(眞人)이라 하는가? 옛날의 진인은 적다고 해서 거절하지 않고, 공을 이루어도 뽐내지 아니하며, 인위적으로 일을 도모하지 않았다. 그 같은 사람은 실패하여도 후회하지 않고, 일이 합당하게 이루어져도 우쭐거리지 않는다. 그 같은 사람은 높은 데 올라가도 두려워 떨지 아니하고, 물속에 들어가도 젖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뜨겁지 않다. 이것은 앎이 도의 경지에 오름이 이와 같은 것이다. … 옛날의 진인은 그 모습이 높이 솟은 산처럼 당당하면서도 무너지지 아니하며, 부족한 것 같지만 남에게서 받지 않으며, 몸가짐이 법도에 꼭 맞아 태도가 단정하면서도 고집하지 않으며, 넓고 크게 마음을 비운 듯하면서도 꾸미지 않았다. 04

 

장자의 말에 따르면 진인은 이익과 손해를 계산하지 않아서 사소한 것을 대하더라도 거절하지 않고, 공적을 쌓아도 자랑하지 않으며, 이치에 맞지 않는 일은 꾸미지 않는다. 이것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진인의 삶을 보여준다. 보통 사람은 현실 세계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외물(外物)에 집착하고 구애받는다. 이에 반해 진인은 모든 분별을 벗어났기에 어떠한 얽매임도 없이 정신적인 자유를 누리게 된다. 예를 들어, 진인이 물에 들어가도 젖지 않고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는 것은 그가 실제로 초인적인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다. 진인의 정신이 외물에 얽매이지 않아 걸림 없는 경지에 있음을 비유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렇듯 진인은 외물의 구애됨에서 벗어나 정신적 행복을 누리고, 자연의 순리에 따라 살게 되는 이상적 존재이다. 곧,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격이 최상의 경지에 이른 존재인 것이다.

 

다음으로 한대(漢代)의 사상을 대표하는 『회남자』를 보자. 『회남자』는 도가 사상의 영향을 받아 자연현상과 인간사 전반을 통일적으로 설명하고자 한 백과사전식 저서이다. 이 책에는 도가는 물론 유가, 법가, 음양가 등의 학설도 혼재해 있다. 자연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의 정신 경지가 어떠해야 하는지 설명하고 있는 「정신훈(精神訓)」 편에서는 인간이 궁극적으로 목표 삼아야 할 최고의 경지를 진인이라고 하였다.

 

이른바 ‘진인’이란 본성이 도(道)와 하나가 된 사람이다. 그러므로 형체가 있는 것 같으면서도 없는 듯하고, (내면이) 충실한 것 같으면서도 공허한 듯하며, 그 정신은 하나(道)에 몰두하여 다른 것에 옮겨가지 않고, 내면의 수양에 힘쓰고 외물의 유혹을 수용하지 않는다. (그는) 깨끗하고 소박하며, 인위적인 작위(作爲)가 없고 순박함으로 돌아가며, 근본을 체화(體化)하고 정신을 잘 지켜 천지의 끝에서 노닌다. 잡념 없는 망연한 상태로 세속의 밖에서 노닐며, 일삼을 것이 없는 사업에서 한가롭게 소요한다. (그의 마음은) 넓고 또 넓어 거짓된 기교를 마음에 두지 않는다. 이러한 까닭에 죽고 사는 것이 또한 크나큰 변고이나 (그의 마음은) 흔들림이 없고, 비록 천지가 덮고 기르더라도 또한 천지에 얽매이지 않는다.05

 

범인(凡人)과 달리 도덕 수양의 정점에 도달하여 도와 하나가 된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경지는 현실 세계의 이해관계에 놓인 보통 사람이 도달하기 힘든 것으로 사욕을 없애려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깨달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도의 체득자라는 도가사상의 진인은 조선 시대에 이르러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리며 구원자적인 성격을 띠며 변모하게 된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도참(圖讖)사상에서의 진인은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현존하는 구원자로서 민중의 오랜 염원인 이상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이렇게 사용되던 이러한 진인 개념이 도주님 당대까지 이어져 민중에게 널리 사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회남자』에서 진인은 꾸준한 정신 수양을 통해 자신의 본성을 도(道)와 일체가 되게 한 존재이다. 그는 행동이 무위자연(無爲自然)하여 정신을 보존하고 마음을 비울 수 있다. 이러한 진인은 무엇에도 속박됨이 없어 어떤 행동을 해도 거리낌이 없고 차별이 없다. 분별하는 마음이 없으니 삶과 죽음을 똑같이 생각하고 사물의 흐트러짐을 보더라도 근본을 지킨다. 「정신훈」 편의 다른 구절에는 진인에 대해 “본성과 감정을 다스리고 심술(心術)을 다스리며, 화기(和氣)를 양성하고 알맞음을 지니며, 도를 즐기고 천함을 잊어버리며 덕에 편안히 있으면서 가난함을 잊는다.”06라고 설명하기도 한다. 「정신훈」 편에서 묘사하고 있는 진인은 무위하여 도에 어긋남이 없는 태도로 살아가는 지혜로운 존재이다. 이러한 정의는 『장자』에서처럼 외물에 얽매이지 않고 자연의 진리에 순응하는 진인의 개념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회남자』에서 진인의 경지는 사욕을 없애는 꾸준한 정신의 수양으로 달성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마지막으로 조선 시대 이래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온 『정감록』을 보자. 우리나라의 대표적 예언서인 『정감록』은 현실 부정적이고 반 왕조적인 내용이 강해 공식적으로 인쇄되지 못하고 민간에서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수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필사되었다. 이 책은 한 권의 책이 아닌 여러 가지 비결서의 집성이며 이본(異本)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정감록』에 나타난 진인은 도가적인 진인과는 달리 기존 질서에 대항하여 새로운 왕조를 세울 민중적 구원자로 묘사된다. 그는 새 세상을 건설하여 민중을 구원한다는 점에서 군주가 될 인물인 동시에 도덕적으로도 진리를 깨달은 참 인간이다.

 

『정감록』 「오백론사(五百論史)」에서는 계해(癸亥)에 진인이 남쪽에서 나오고, 도읍을 화산(花山)에 정하면 백성이 세금과 부역을 면하고 깃발이 길을 덮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이 책의 다른 편들에서는 진인이 남쪽으로 건너가 순수히 천명을 받고 군사를 거느리다가 일정 시점이 지나면 조선으로 와 한 시대를 태평하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07 이 기록들에서는 진인이 천명을 받아 민중을 편안하게 하고 조선을 화평하게 한다는 내용을 볼 수 있다.

 

더욱이 『정감록』에서는 해도진인설(海島眞人說)이 등장한다. 이는 진인이 바다의 섬에서 군사를 키우고 있으며 어느 시점이 되면 조선에 와서 새 왕조를 이룩한다는 설이다. 조선의 여러 예언서에서도 해도(海島)는 조선왕조를 무너뜨릴 세력이 머무는 상징적인 장소로 기록되어 있다.08 『정감록』 「토정가장결(土亭家藏訣)」에서는 “장류수(長流水) 운(運)에는 푸른 옷을 입은 자들과 흰 옷 입은 사람들이 서쪽과 남쪽에서 한꺼번에 침략하리라. 이때 전읍(奠邑: 진인)이 해도의 병사를 거느리고 방씨와 두씨 장수와 함께 갑오년 섣달에 즉시 금강(錦江)을 건넌다면, 천운(天運)이 돌아와 태평하리라.”라는 기록이 있다.09 구원자인 진인이 해도에서 출현한다는 점은 더 나은 세상에 대한 민중들의 의지를 대변한다는 특징이 있다.

 

『정감록』에서는 현실적 삶의 어려움에서 생겨난 현실 부정 의식과 앞으로 기대하는 이상 세계의 도래는 진인의 출현으로 가능하다는 믿음이 깔려있었다. 즉 조선 시대의 민중들은 계층 간의 빈부 격차, 신분의 차별, 집권층의 도덕적 타락과 폭압에 의한 현실적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열망으로 진인이란 존재를 갈구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들이 바랬던 진인은 장수를 거느리고 기존의 집권세력을 대신해 정권을 장악하여 병든 조선 사회를 이상적인 세상으로 만들어줄 존재였다.

 

이상으로 진인의 개념이 한자문화권에서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지 살펴보았다. 진인은 도가 사상에서 먼저 그 개념이 정의되었고 이후 유학 사상 등에 영향을 주면서 전개되었다. 무엇보다 조선 후기에는 구원자적 존재로 인식되고 있었다. 요컨대 도가사상에서의 진인은 범인(凡人)과 달리 도덕 수양의 정점에 도달하여 도와 하나가 된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경지는 현실 세계의 이해관계에 놓인 보통 사람이 도달하기 힘든 것으로 사욕을 없애려는 인간의 끊임없는 노력과 깨달음을 통해서만 이룰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도의 체득자라는 도가사상의 진인은 조선 시대에 이르러 시대적인 상황과 맞물리며 구원자적인 성격을 띠며 변모하게 된다. 조선 후기에 유행한 도참(圖讖)사상에서의 진인은 새로운 세상을 건설할 현존하는 구원자로서 민중의 오랜 염원인 이상 사회를 건설할 수 있는 존재이다. 이렇게 사용되던 이러한 진인 개념이 도주님 당대까지 이어져 민중에게 널리 사용되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존재로 이해되었던 진인을 상제님께서는 왜, 도주님을 가리키는 칭호로 사용하신 것일까? 여기서 잠깐 상제님을 당대의 민중이 ‘신인(神人)’이라고 추앙했던 사실을 생각해 보자. 도주님께서 1925년 무극도(无極道)를 창도하시고 ‘구천응원뇌성보화천존상제(九天應元雷聲普化天尊上帝)’시라는 상제님의 신격을 밝혀주셨기 때문에 우리는 상제님께서 구천상제님이시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이 이전까지는 그 누구도 상제님께서 구천상제님이시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다만 상제님께서 보여주셨던 무소불능한 권능(權能)과 한량없는 덕화(德化), 그리고 헤아릴 수 없는 지혜로 말미암아 당시의 민중이 상제님을 신인이라 추앙하였던 것이다.

 

역사적으로 신인은 인간의 의식적 사유를 통해 헤아릴 수 없는 덕성이나 지적능력, 또는 무소불능한 능력 등을 가진 초월적·이상적 존재로 인식되어 왔다.10 이러한 개념을 가진 신인을 대신할 적절한 언어가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민중은 상제님을 신인이라 칭했을 것이다. 이와 유사한 논리를 도주님에게 적용해 보면, 상제님에 의해 칭해질 수 있는 인간 존재로서 최상의 격(格)을 지닌 호칭이 아마도 진인이었을 것이다. 진인은 역사적으로 범인(凡人)의 차원을 초월하여 도와 일체가 된 최상의 인격으로서 이상적 존재이며, 장차 민중을 도탄에서 구원할 구원자로서 세간에 인식되고 있었다. 천지공사를 통해 진멸(盡滅)할 지경에 처한 이 세상을 구하고자 하신 상제님의 대업을 계승하신 분이 바로 도주님이시다. 범인으로서 어느 누가 이 대업을 감당하겠는가? 이미 천부적(天賦的)으로 상제님의 종통을 계승하실 것으로 정해진 유일무이한 분이셨으니, 상제님께서는 당시의 이러한 진인 개념에 바탕하여 9세의 어린 소년이셨던 도주님을 진인이라 칭하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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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행록 1장 22절, 교운 2장 27절, 교운 2장 55절에 기록되어 있다.
02 『증산의 생애와 사상』, p,103.
03 『장자』에서는 진인 이외에 지인(至人), 신인(神人), 성인(聖人)도 이상적 인간으로 묘사한다. 이에 대해 대표적으로 「소유유(逍遙遊)」편에서는 “지인은 (타인이나 다른 대상과 구별되는) 자기가 없고, 신인은 공을 의식하지 않으며, 성인은 명예를 의식하지 않는다(至人無己, 神人無功, 聖人無名).”라고 기술하였다.
04 『장자』, 「대종사」, “何謂眞人, 古之眞人, 不逆寡, 不雄成, 不謨士. 若然者, 過而弗悔, 當而不自得也; 若然者, 登高不慄, 入水不濡, 入火不熱. 是知之能登假於道者也若此. 古之眞人, 其寢不夢, 其覺無憂, 其食不甘, 其息深深. 眞人之息以踵, 衆人之息以喉. … 古之眞人, 其狀義而不朋, 若不足而不承; 與乎其觚而不堅也, 張乎其虛而不華也.” 이에 대한 번역은 안병주, 전호근, 『장자』 1, 서울: 전통문화연구회 (2016), pp. 249-259를 참고하였음.
05 『회남자』, 「정신훈」, “所謂眞人者, 性合于道也. 故有而若無, 實而若虛, 處其一不知其二, 治其內不識其外. 明白太素, 無爲復樸, 體本抱神, 以游于天地之樊. 芒然仿佯于塵垢之外, 而消搖于無事之業. 浩浩蕩蕩乎, 機械之巧弗載於心. 是故死生亦大矣, 而不爲變, 雖天地覆育, 亦不與之抮抱矣.”  
06 『회남자』, 「정신훈」, “眞人… 理情性, 治心術, 養以和, 持以適, 樂道而忘賤, 安德而忘貧.”
07 김탁, 『정감록: 새 세상을 꿈꾸는 민중들의 예언서』 (서울: 살림, 2005), pp.296-280 참고.
08 해도진인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한승훈, 「전근대 한국의 메시아니즘: 조선후기 진인출현설(眞人出現說)의 형태들과 그 공간적 전략」, 『종교와 문화』 27 (2014), pp.41-45’을 참조.
09 김탁, 앞의 책, p.296 참고.

10 박병만, 「신인(神人) 개념의 역사적 이해」, 《대순회보》 193호 (2017), p.39 참고.

 


천상 (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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