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31일 대순사상학술원(원장 배규한)과 아시아종교연구원(원장 윤용복)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공동학술대회가 “갈등과 화해 그리고 종교학”이라는 주제로 대진대학교 대진교육관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 서울대 최종성 교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조현범ㆍ한승훈 교수, 데즈카야마가쿠인대학 후루타 도미다테 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학자들이 참석했다.
총 9편의 논문이 발표된 이번 대회에서는 차선근(대진대) 교수의 「원한과 화해의 경계에서 한일 갈등을 바라보는 종교적 시각」 등 과거와 현재를 아우르는 폭넓은 주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이어져 참석한 연구자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날 배규한 학술원장은 환영사에서 “다양한 종교 전통과 신념 체계가 교차하는 동아시아의 문맥 속에서, 종교는 때로는 분열의 기제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치유와 화해, 그리고 공동선과 상생의 실현을 위한 강력한 윤리적 원천이기도 하다”며, “오늘의 논의가 국내외 종교학계는 물론, 우리 사회 전반에 건설적인 영감을 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